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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동행!"… 킴와 프랑스지회, 1주년 행사 성료

프랑스에서 살아가는 국제결혼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법률 지식과 따뜻한 동행의 자리가 마련됐다.


"한·불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동행!"… 킴와 프랑스지회, 1주년 행사 성료 < 한인·동포 < 뉴스피드 < 기사본문 - FRANCEZONE


국제결혼여성협회(KIMWA·이하 킴와) 프랑스지회(하경미 지회장)가 단체 재출범 1주년을 맞아 마련한 첫 공식 행사가 9월 26일 파리 15구 ’F L(Faire Liens)’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국제결혼 여성들과 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알고 살자! 프랑스 가정법률 특별강연’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프랑스에서 살아가며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결혼과 가족, 재산, 이혼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였다. 


행사를 위해 킴와 측은 참가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꼼꼼하게 준비했다. 그 첫 순서로 마련된 노승혜 변호사의 특별강연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프랑스의 결혼과 팍스(PACS), 재산 관계와 분배, 별거와 이혼 절차 등 평소 궁금했지만 쉽게 물어보기 어려웠던 가족관계와 법률 문제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낸 강연은 참석자들에게 말 그대로 ‘단비 같은 시간’이 됐다.



노승혜 변호사의 특별강연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C) 프랑스존

강연이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며 더욱 생생한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실제 프랑스에서 국제결혼이나 팍스(PACS)로 생활하고 있는 참석자들은 평소 쉽게 꺼내지 못했던 가족관계와 재산, 이혼 등 현실적인 고민을 조심스럽게 질문으로 풀어놓았다. 노승혜 변호사는 각각의 질문에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차분하게 답변했고,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처한 상황과 비교해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동안 막연하게 품고 있던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강연을 들은 참석자들은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던 프랑스 가족법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정말 유익했다”,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내용이었다”며 이구동성으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한국과는 다른 프랑스의 법과 제도 속에서 살아가는 국제결혼 여성들에게는 자신의 권리와 가족의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가정법률 강연이 끝난 후 2부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한가위축제에서 멋진 필력을 선보였던 한창환 서예가는 이날도 한글쓰기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붓끝을 따라 ‘한불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동행’이라는 글귀를 한 자 한 자 힘 있게 써 내려가자 참가자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모여졌다. 이날 한창환 서예가는 참가자들의 한글 이름을 즉석에서 정성스럽게 써 선물하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소리마니 진만희의 북춤을 비롯해 파리동남풍 사물놀이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고, 소프라노 이은정의 독창과 킴와 중창단 공연이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무대를 함께 즐겼다.


특히 전통의 흥과 아름다운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공연은 마치 타향에서 맞이하는 추석 명절의 잔치 한마당을 떠올리게 했다. 음악과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파리동남풍 사물놀이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C) 프랑스존

행사 후 마련된 교류의 시간에는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푸짐한 음식이 한자리에 차려졌다. 참석자들은 고향의 음식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었고, 서로의 경험과 프랑스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처음 만난 이들 사이에서도 어느새 웃음꽃이 피어나며, 타국에서 살아가는 서로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화기애애한 시간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킴와 프랑스지회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나갈 것인지 보여주는 첫걸음이기도 했다.


국제결혼과 다양한 가족 형태가 점차 늘어나면서 프랑스에서 살아가는 국제결혼 여성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법률과 제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물론,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의지할 수 있는 소통의 장도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다.


하경미 킴와 프랑스지회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참석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실질적인 필요에 귀 기울이고 함께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사업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킴와 프랑스지회가 앞으로 프랑스에서 살아가는 국제결혼 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권익 보호를 위해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출처 : FRANCEZONE(https://www.francez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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